안녕하세요, 풍류박사 류박사입니다!

요즘 제로 음료, 제로 과자 등 대체당이 사용되는 음식이 많은데요.
이제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제로가 아닌것을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...
매일 모두가 다이어트 중인 세상에서 제로칼로리인 대체당은 좋은 친구인데요.
하지만 부작용과 함정이 숨어있다는 점!
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~

1. 대체당이란?
대체당은 기존의 설탕 대신 사용되는 감미료입니다.
설탕보다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고, 일부는 열량(칼로리)이 거의 없거나 0에 가까워서 다이어트, 당뇨식, 어린이 간식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.

2. 대체당의 종류는?
대체당은 크게 ‘인공 감미료’와 ‘천연 감미료’로 나뉘어요.
1) 인공 감미료
종류
|
단맛 (설탕 대비)
|
칼로리
|
특징
|
아스파탐
|
200배
|
낮음
|
단맛이 오래 지속됨
|
수크랄로스
|
600배
|
0
|
열에 강해서
요리에 적합
|
사카린
|
300배
|
0
|
오래된 감미료,
쓴맛이 남
|
아세설팜K
|
200배
|
0
|
다른 감미료와
혼합해서 사용
|
2) 천연 감미료
종류
|
단맛 (설탕 대비)
|
칼로리
|
특징
|
스테비오사이드
(스테비아)
|
200~300배
|
0
|
식물에서 추출,
천연 성분
|
알룰로스
|
0.7배
|
0.2 kcal/g
|
체내 흡수가 거의 없음
|
에리스리톨
|
0.7배
|
0 kcal
|
몸에서 거의
대사되지 않음
|
자일리톨
|
1배
|
2.4 kcal/g
|
충치 예방 효과,
쿨링감 있음
|

3. 설탕의 수백배나 달다고?! 단맛을 우리는 어떻게 느낄까?
혀 → 신경 → 뇌!
단맛의 프로세스
단맛은 혀에 있는 단맛 수용체(T1R2 + T1R3)가 감지합니다.
이 수용체는 포도당, 과당, 자당(설탕) 등 당류 분자와 결합할 때 활성화돼요.
활성화된 수용체는 → 혀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고 →뇌의 시상하부와 보상계(쾌감 중추)로 신호를 보냅니다.
즉, 단맛은 단지 ‘맛’이 아니라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는 감각인 거죠!
❓왜 대체당은 ‘단맛이 더 강하게’ 느껴질까?
대체당은 단맛 수용체와의 결합력이 훨씬 강하거나,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예: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수용체에 더 세게 결합하고, 분해되지 않아 오래 유지돼요.
또 어떤 대체당은 수용체를 더 넓은 범위에서 자극해 실제 설탕보다 훨씬 더 강한 단맛을 유도해요.
일부 대체당은 뇌의 보상 회로까지 자극하므로 뇌는 “이건 단 거야!”라고 오인해 실제 설탕 먹은 것처럼 쾌감이나 만족감을 느끼게 하기도 해요.

4. 왜 칼로리는 ‘0’이 되는 걸까?
→ 흡수되지만 대사되지 않거나, 아예 흡수되지 않아서!
- 에리스리톨, 알룰로스는 흡수는 되지만, 대사되지 않고 소변으로 빠져나가요!
즉, 몸에 에너지로 쓰이지 않아 칼로리가 ‘0’입니다.
- 스테비아, 수크랄로스는 분자 구조상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
대사 자체가 불가능, 이 역시 칼로리 ‘0’!
- 반면 자일리톨 같은 당알코올은 일부 흡수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낮은 칼로리(2~3kcal/g)를 가집니다.

5. 대체당의 부작용은?
대체당은 대부분 적정량을 사용하면 안전하지만, 과다 섭취 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.
✔ 소화기 불편
- 특히 당알코올(에리스리톨, 자일리톨)은 대장에서 발효되며 가스, 복부 팽만, 설사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.
✔ 감각 왜곡
- 대체당은 너무 강한 단맛을 유발해 장기적으로는 자연식의 단맛에 둔감해질 수 있어요.
→ 결국 더 단 것을 계속 찾게 되는 ‘단맛 중독’ 유발 가능성!
✔ 장내 미생물 변화?
- 일부 연구에서는 대체당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변화시켜 대사증후군,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. (*아직 명확히 입증되진 않았습니다.)
▶얼마나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까?
대체당
|
하루 허용 섭취량
(성인 60kg 기준)
|
부작용 발생
가능량
|
주요부작용
|
당뇨 환자
주의 여부
|
아스파탐
|
2.4g
|
3g 이상
|
두통, 현기증,
발작 유발 가능성
(민감한 경우)
|
주의 필요
|
수크랄로스
|
0.3g
|
1g 이상
|
장내 미생물 변화,
면역계 영향 가능성
|
주의 필요
|
에리스리톨
|
48g
|
50g 이상
|
가스, 설사, 복부 팽만
|
안전
|
자일리톨
|
50g
|
60g 이상
|
장내 발효로
인한 설사 유발
|
비교적 안전
|
말티톨
|
40g
|
50g 이상
|
혈당 상승, 복통, 가스
|
주의 필요
|
당뇨환자 주의여부??
※ 당뇨 환자를 위한 중요 포인트 ※
당알코올, 정말 괜찮을까?
당알코올은 설탕과 구조가 비슷하지만, 혈당을 덜 올리는 특징 때문에
당뇨환자나 다이어터에게 많이 쓰입니다.
하지만 종류에 따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!
당알코올
|
혈당 영향 (GI)
|
주의 필요성
|
에리스리톨
|
0
|
안전 (혈당 거의 안 올림)
|
자일리톨
|
13
|
상대적으로 낮음
|
말티톨
|
35~52
|
주의 필요! 혈당 상승 가능
|
소르비톨
|
9
|
비교적 안전
|
락티톨
|
6
|
안전한 편
|
말티톨(Maltitol)은 GI가 높아 혈당을 꽤 올릴 수 있기 때문에, 당뇨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.
특히 ‘저당’, ‘무설탕’ 간식이나 초콜릿에 말티톨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요.

출처 롯데제과
성분표와 GI 수치 확인은 필수!
❓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?
당알코올은 일부가 혈액으로 흡수되며,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될 수 있어요.
에리스리톨은 거의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지만, 말티톨은 50% 이상이 흡수되어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.

6. 성인 vs 어린이, 효과 차이?
어린이
- 체중 대비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어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- 특히 소화기가 덜 발달되어 소화불량, 설사 가능성이 높아요.
성인
- 일반적인 양을 섭취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음
- 하지만 지속적 과다 섭취 시 감각 둔화, 소화기계 문제 발생할 수 있어요.
어린아이의 경우 대체당 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어려우니
보호자가 대체당 섭취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아요!
아니 그래도 설탕보다는 괜찮은거 아냐? 당연
7. 대체당을 설탕으로 치환해보면?
"대체당을 부작용이 생길 만큼 먹었을 때 느끼는 단맛"을 기준으로,
그만큼의 단맛을 설탕으로 내려면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계산해볼게요!
[대체당의 부작용 발생 가능량(g) × 단맛 비율 = 그만큼의 단맛을 낼 때 필요한 설탕의 양]
대체당
|
부작용 발생 가능량
|
설탕 대비 단맛 비율
|
설탕으로 환산한 양
|
아스파탐
|
3g
|
200배
|
3g × 200 = 600g
|
수크랄로스
|
1g
|
600배
|
1g × 600 = 600g
|
에리스리톨
|
50g
|
0.7배
|
50g × 0.7 = 35g
|
자일리톨
|
60g
|
1배
|
60g × 1 = 60g
|
말티톨
|
50g
|
0.9배
|
50g × 0.9 = 45g
|
세계보건기구(WHO)는 설탕 섭취를 하루 전체 열량의 10%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. 성인 기준 하루 약 25g 이하가 적정 섭취량입니다.
저 환산된 양을 먹으면... 말씀 안 드려도 어떤 문제가 생길지 잘 아실거에요 ㅎㅎ

아스파탐/수크랄로스: 단 1~3g만 먹어도 설탕 600g에 해당하는 단맛!
→ 당연히 설탕으로 대체하면 혈당 폭발, 체중 증가, 치아 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요.
에리스리톨/자일리톨/말티톨: 설탕에 비해 단맛이 약하거나 비슷해서 같은 단맛을 내려면 실제로 비슷한 양의 설탕이 필요해요~
→ 즉, 이 경우엔 설탕을 대체해도 큰 단맛 차이는 없어요.
→ 다만 칼로리와 혈당 반응은 설탕보다 훨씬 낮아요.
그래도 대체당이 설탕보단 낫다!
설탕보다 더 달고 제로칼로리지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.
무설탕 = 무혈당 상승이 아니라는점!
특히 당뇨 환자라면, "말티톨"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진 않은지 꼭꼭! 체크하세요.
똑똑하게 골라서, 적당히 즐기는 대체당, 그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!

다음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 속 과학 이야기로 올게요~
생활 속에서 궁금한 과학이 있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!

'생활 과학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뇌를 녹이는 전자파?! 전자파에대한 오해와 진실 [풍류박사의 생활과학] (1) | 2025.04.23 |
---|---|
전기가 선 없이 어떻게 가니? 스마트폰 무선충전의 원리! 카드 태그도 마찬가지? [풍류박사의 생활과학] (1) | 2025.04.13 |
술 빨리 깨는 법?! 숙취해소제가 답? 음주부터 숙취, 해소까지 [풍류박사의 생활과학] (1) | 2025.03.30 |